우리기술은 13일 하남선(상일역~하남검단산역) 복선전철 4ㆍ5공구 건설공사에 약 7억2000만원 규모의 PS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2개 역사 4트랙에 PSD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2월 하남선 2ㆍ3 공구에 약 17억 원 규모 PSD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4, 5공구 계약을 체결하며 하남 연장선 총 5개 구간 중 4개 역사의 PSD 수주를 확보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다수의 지하철 스크린 도어는 설치된지 오래돼 사고, 고장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노후화된 스크린 도어를 국제안전기준(SIL)을 적용한 스크린 도어로 교체하는 추세”라며, “국내 최초로 국제 안전성 최고 등급인 SIL4 인증을 확보한 우리기술은 지하철 연장 등에 따른 신규 수요는 물론 교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PSD 공급 확대는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 적극적인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해외 철도사업을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PSD의 지하철 끼임 사고 등 구조적 단점을 보완한 상하형 스크린 도어(VPSD)를 SIL4 수준으로 개발해 PSD·VPSD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VPSD 수요가 높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국가의 입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PSD 프로젝트 수주로 철도 부문 실적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전망되면서 철도사업이 향후 캐쉬카우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기술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PSD·VPSD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