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반 27분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주심이 돌연 경기를 멈추고 선수들에게 물을 마시도록 하는 '쿨링 브레이크'를 선언한 것.
'쿨링 브레이크'란 FIFA가 체감온도지수 32도 이상의 무더위 속에서 축구 경기가 진행될 경우 선수 보호를 위해 도입한 경기 도중 휴식시간을 말한다.
경기 시작 90분 전 체감온도지수가 32도 이상일 경우 심판의 재량으로 쿨링 브레이크를 가질 수 있으며 전후반 30분경에 각각 3분씩의 시간을 준다.
이날 현지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날씨에 경기가 진행 중이다. 폴란드에서도 이렇게 더운 날이 많지 않다고 할 정도로 더운 날씨에 선수들의 건강이 우려되자 주심이 경기를 멈추고 약 1분간 물을 마시며 쉬는 '쿨링 브레이크'를 가졌다.
한편, 한국은 전반 5분 터진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전반 34분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