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10~14일) 코스닥은 전주대비 5.72포인트(0.79%) 오른 722.2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43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 원, 3021억 원을 순매도했다.
◇ 줌인터넷, 스팩상장 후 몸값 ‘2배’= 미래에셋제5호기업인수목적과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줌인터넷이 103.85% 급등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0일 상장한 줌인터넷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몸값을 두 배 넘게 불렸다.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약 3조8000억 원으로 전망되며 성장성이 부각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줌인터넷은 인터넷 포털 3위 사이트 ‘줌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무상증자를 결정한 휴네시온은 이 기간 73.91% 올라 상승률 2위에 올랐다. 증자와 함께 본점 이전을 공시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라는 특성상 사업장 확대와 연구시설 개선에 따른 연구, 개발 성과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UCI는 4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69.40% 급등했다. 13일과 14일에 걸쳐 8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과 31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연달아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이다.
이밖에 이원컴포텍(56.63%), KNN(53.45%), 샘코(53.33%), 오픈베이스(43.13%), 에코마이스터(31.59%), 자이글(27.55%) 등도 강세를 보였다.
◇ 압타바이오, 상장 ‘호된’ 신고식 31.17%↓ = 코스닥 시장에서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압타바이오다. 항암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로 12일 상장한 이후 내림세를 지속했다.
엔에스엔은 대규모 전환사채 (CB) 발행의 납입일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28.75% 급락했다. 10일 앞서 3차례에 걸쳐 공시한 350억 원 규모의 CB 납입일이 일제히 연기됐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광진윈텍은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24.82% 내렸다. 해당 자금은 운영자금에 활용될 계획이었다. 특히 이 기간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 매도물량이 몰리며 하한가에 가까운 25.53% 급락했다.
이밖에도 이즈미디어(-18.52%), 이글벳(-18.36%), 마이크로디지탈(-18.07%), 루미마이크로(-17.46%), 바른손이앤에이(-16.42%), 에스제이케이(-16.34%), 한국테크놀로지(-16.14%)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