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랠리팀,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세 번째 우승

입력 2019-06-17 10:13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8차 대회에서 현대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WRC 8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가 1위를, 안드레아스 미켈슨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이뤄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시즌에서 4차 대회인 프랑스 코르시카 랠리, 5차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제조사 종합 점수 242점을 얻으며 2위인 도요타 월드랠리팀을 44점 차로 크게 앞서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이탈리아 랠리는 전통적으로 드라이버의 기량과 차 내구성에 따라 경기 성적이 좌우된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 시즌 우승으로 이탈리아 랠리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우승한 다니 소르도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합류 후 첫 번째 우승이자 스스로에게는 두 번째 우승을 이탈리아 랠리에서 달성해 기쁘다"며 "완주할 수 있게 지원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