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 첫 업무로 대우건설 매각 추진
KDB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했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는 대우건설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KD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은 20일 주식매매계약 체결에 따른 대우건설 지분 변경 내용을 공시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은 케이디비밸류제육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주식 전량을 14일 매도했다. KDB인베스트는 같은 날 장외매수를 통해 2억1093만1209주(50.75%)를 1조3606억3285만6775원에 사들였다. 주당 취득단가는 6450.6원이다.
취득자금은 자기자금인 사모집합투자기구 출자금 8606억3285만6775원과 차입금 5000억 원이다. KDB인베스트는 대우건설 지분을 담보를 산업은행에서 5000억 원을 3년 기간으로 차입했다.
산업은행에서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KDB인베스트는 회사의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취득 목적은 “경영참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매각 실현”이라고 밝혔다.
KDB인베스트는 경영참여형 사모투자집합기구 운용을 위해 설립된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다. 산업은행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총액은 7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