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신약 ‘BLS-H01’의 임상 2b상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BLS-H01은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궁경부전암 3단계 중 첫 번째 단계인 자궁경부상피이형증(CIN1)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다. 바이오리더스의 신약 플랫폼 기술 중 하나인 휴마맥스(HumaMAX®)를 기반으로 면역강화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이 활용됐다.
PLOS ONE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된 CIN1 환자들에게서 단기간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며 "폴리감마글루탐산은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경구 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망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전 세계 자궁경부상피이형증 환자 수는 약 2300만 명 이상으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료제가 없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거의 모든 대륙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BLS-H01이 신약으로 출시될 경우 시장 선점은 물론 독점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BLS-H01은 치료제가 없는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시장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임상 3상 단계에 들어간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개발 단계가 월등히 빠르다"며 "자궁경부상피이형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전암(CIN2, CIN3), 자궁경부암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예방의학적 차원에서도 치료제의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