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지난 20일 카이스트에서 미국 등 10여 개국 전기차 충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제안한 ‘전기차 주행 중 무선충전시스템의 상호호환성과 안전성’ 국제표준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차 무선충전은 정차 시 충전과 주행 중 충전으로 나뉜다. 이중 우리나라는 전기차를 주행하면서 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주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충전시간이 따로 필요없고, 배터리 용량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행 중 무선충전의 상호호환성과 안전성을 위한 도로 매설 코일방식’에 대한 국제표준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국표원은 이날 우리나라가 제안한 코일방식으로 무선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미국, 독일 등의 방식보다 50% 정도 수준의 저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