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전 대표, H.O.T 상표분쟁 공론화
(사진제공=솔트이노베이션)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H.O.T의 콘서트 계획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4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경욱 전 대표 측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H.O.T 측의 상표권 무효 소송이 최근 기각됐다"면서 "그럼에도 콘서트 홍보를 시작한 건 자신들 입장이 정당한 것처럼 보이려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민감한 대중의 속성을 이용한 것 같다"는 취지로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H.O.T의 9월 콘서트 계획이 보도된 뒤 나온 반응이다.
관련해 김영욱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H.O.T에 대한 상표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996년부터 2년여 간 H.O.T 관련 상표 및 서비스표를 출원, 등록한 바 있다. 관련해 H.O.T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김영욱 전 대표의 상표등록 무효 심판 4건을 청구해 모두 기각당했다.
한편 H.O.T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 서울 고척돔에서 또다시 완전체로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정확한 공연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티켓은 옥션티켓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