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고 바로 청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한 후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다음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 해법과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에서 “DMZ(비무장지대)에 갈 것이다”며 “그들(북한)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 난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혀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회담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만남이 실현된다면 “그것은 매우 짧을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설명했다. 또 “그들이 (만남 계획을) 작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