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부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FTA 활용 지원기관 간담회'를 열고 FTA 활용 지원 사업 방향을 내놨다. 올 하반기 중소기업 2500곳을 지원해 수출 활력을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관세 혜택을 받는 데 필요한 원산지 관리다. 인력이나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원산지 증명을 못 해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일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에 간편형 원산지관리시스템(FTA-KOREA)을 보급하고 대한상의의 온라인 원산지 증명 발급 시스템과도 연계키로 했다. 두 시스템을 연계하면 별도 신청 없이 원산지관리시스템에서도 대한상의의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원산지 관리사 양성 과정 등을 통해 해마다 중소기업 직원 1만 명을 FTA 전문 인력으로도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해외 FTA 활용 지원센터도 9월 인도 첸나이에 문을 연다. 해외 FTA 활용 지원센터는 현지 진출 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통관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수출 초보 기업, 취약업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FTA 활용 지원기관이 중심이 돼 기업현장의 수출 애로를 적극 해결함으로써 중소기업의 FTA 체결국에 대한 수출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