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수급 개선… SK하이닉스 긍정적 영향 전망- NH투자

입력 2019-07-05 08:21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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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낸드 업체들의 적극적인 감산과 일본지진, 화웨이 제재 완화 등으로 수급이 개선 중이라며 이는 SK하이닉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도시바가 1분기 부터 20% 수준의 감산을 실행 중”이라며 “마이크론도 기존 5%에서 최근 10%로 감산 폭을 늘렸다”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6월 24일 일본 지진 영향도 향후 낸드 공급 축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가 JV로 운영하는 욧카이치 낸드 팹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지진으로 인해 피해 본 제품 규모가 총 6EB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웨스턴디지털 3분기 예상 생산물량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다.

이밖에도 도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완화 효과로 IT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수요 개선으로 모바일 낸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이와함께 PC 수요 개선도 함께 되고 있어 SSD 수요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