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ㆍ청소년에 발달단계별 ‘맞춤형 성교육’ 진행

입력 2019-07-08 09:31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을 하반기 진행한다.

서울시는 아하!청소년문화센터와 함께 성문화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발달단계에 따른 맞춤형·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체험형 성교육의 핵심은 발달단계에 맞춘 연령별 교육으로 △어린이 3단계(8~9세, 10~11세, 12세~13세) △청소년 3단계(14~15세, 16~17세, 18~19세)로 총 6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체험형 성교육’은 퀴즈 게임, 미션 풀이 등 정확한 성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교육하는데 방점을 두고 실시된다. 18세 이상의 경우 안전하고 책임있는 성관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와 아하!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디지털 유해매체로부터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활동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듣고 경험한 성폭력 피해 사례를 증언하거나 털어놓는 경우가 많아 해당 학교와의 협력적 연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규리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디지털 시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문제적 성인지 사건·사고와 환경에 자주 노출돼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성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 8개소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이 가능하니 언제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