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이 신규 채널 확장을 통해 중국의 유통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중국 화리그룹(Wahlee A-One Trading)과 200만 달러 규모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화리그룹은 중국에서 대규모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 온라인 채널도 확보하고 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이번 유통 계약을 시작으로 화리그룹의 온ㆍ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인 ‘제이준’의 유통과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유통망과의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화리그룹과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화리그룹은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중국에서의 온ㆍ오프라인 유통뿐 아니라 중화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준뿐 아니라 코스메틱과 패션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유통망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 상황으로 브랜드 및 제품 다변화를 기반으로 중국 유통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코스메틱 사업 강화를 위해 제이준 뿐 아니라 ‘알롱’, ‘에드하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브랜드 ‘널디’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화장품 중심의 기존 유통망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내 다양한 유통사들과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