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업체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전년보다 9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애플은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 워치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22% 성장했다. 특히 애플 워치 시리즈 4는 작년 한 해만 1150만 대 판매됐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애플에 뒤이어 아이무와 삼성전자가 각각 점유율 10%, 9%로 2,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삼성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90%로 급성장했다”며 “작년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치 워치 시리즈는 길어진 배터리 수명과, 전형적인 원형 시계 형태의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화웨이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125% 증가하면서 점유울 2%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에 대해 “독자적인 OS(운영체제), 독특한 디자인 및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