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보스턴전서 7이닝 6K 2실점…불펜 난조로 '시즌 11승' 실패

입력 2019-07-15 11:21수정 2019-07-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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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11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펀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 6삼진 2실점 한뒤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11승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불펜에서 8회 홈런 2개를 내주며 2실점해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결국 시즌 11승을 다음 경기로 넘긴 류현진은 이날 평균자책점도 1.73에서 1.78로 다소 올랐다.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1회에만 5피안타 2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보스턴 선두 타자 무키 베츠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후속 타자인 라파엘 디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후 잰더 보가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J.D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다시 2사 만루가 됐고,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또다시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실점 했다.

재키 브래들리를 땅볼 아웃 처리하며 1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2회와 3회,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 2아웃을 잡아낸 류현진은 디버스에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보가츠에 볼넷까지 내줘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마르티네스에 안타를 맞았지만 알렉스 버두고의 강력한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6회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류현진은 7회 2아웃 상황에서 베츠에 2루타를 내줬지만 디버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무사히 마쳤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말 페드로 바에즈에게 배턴을 넘겼다. 하지만 바에즈는 보가츠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내준데 이어 마르티네스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경기를 4-4 원점으로 만들었다.

경기는 8회 말이 진행 중인 현재 LA 다저스와 보스턴이 4-4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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