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이 최근 5년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름철 휴대품사고가 가장 빈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보험개발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14년~2018년 해외여행보험 가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입 건수와 수입보험료가 각각 연 평균 24.9%와 21.9% 증가했다.
특히 휴대품손해담보 수입보험료 실적이 대폭 증가해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9%에서 지난해 18.1%로 2배 늘었다.
해외여행보험의 사고당 평균 지급보험금은 상해사망(후유장해 포함)사고가 5716만 원, 질병사망(후유장해 포함)은 1627만 원 수준을 보였다.
해외발생 상해의료비 보험금은 46만 원,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보험금은 29만 원, 휴대품손해담보 보험금은 평균 19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입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담보별 사고건수도 늘었으며 특히 배상책임과 휴대품손해담보의 사고건수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여행 중 상해사고로 해외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는 가입자 1만명 당 14.7건, 질병치료는 33.5건으로 지난 4년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휴대품손해 사고는 가입자 1만명 당 204.8건, 배상책임 사고는 3.5건으로 2015년 각각164.9건과 2.4건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