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698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로재정비와 생석회, 내화물 등 포스코 관련 사업부문들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여기에는 원료 구매비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등 변동비 상승 및 로재정비 인력 증원 등의 고정비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미칼 부문도 1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을 기대했으나 WTI 기준 평균 판가가 직전 분기 수준을 넘지 못한 상황에서 소폭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본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인한 전방산업의 환경이 녹녹치 않다”며 “자회사 모멘텀도 당분간 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재료 부문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