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스토리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굿즈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호치민 중심가에 오프라인 정품 매장을 오픈하고,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인기 웹툰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와 ‘아도니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독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현지 콘텐츠 기획사인 두리엔터테인먼트ㆍ현지 웹툰 서비스 1위 기업인 코미콜라와 연계해 이루어진다. 두리엔터테인먼트는 온오프라인 총판을 운영하고, 코미콜라가 웹툰 서비스와 결합된 온라인 이벤트 상품을 판매한다.
굿즈로 만들어진 웹툰 작품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와 ‘아도니스‘는 국내와 베트남에서 모두 인기를 끈 작품이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페이지 250만 뷰를 기록한 뒤 올해 초 베트남 코미콜라에서 서비스가 오픈된 지 1달 만에 유료 웹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도니스‘ 또한 서비스 시작 15일 만에 매출 3위를 기록했다.
피플앤스토리는 코미콜라의 한국 독점 MCP(주요 콘텐츠 공급 업체)로, 현재 베트남 웹툰 시장에 한국 웹툰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드림커뮤니케이션, 디앤씨미디어, 다온크리에이티브, 북극여우 등 국내 출판사들이 피플앤스토리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다.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는 “베트남에서 음악, 영상,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 분야의 수요가 크다”며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만 3백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플앤스토리는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황제의 외동딸’ 등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 높은 웹툰 50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300여 종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웹소설 콘텐츠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