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3월말 기준 한국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5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회사 인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과열경쟁 완화 및 기술적 시너지,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의 사업적 역량 강화가 예상된다.
또 △3자배정 증자를 통해 확보 예정인 현금성 자산 1조5000억 원이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인 점 △산업은행 등의 한도여신(Credit Line) 1조 원을 추가 활용할 수 있는 점 △회사 자금 부족이 발생할 경우 2021년 말까지 1조 원을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 등의 재무적 역량 강화도 전망된다.
나신평은 “다만,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거래절차를 위해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가항력적 요인들에 의한 인수 불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나신평은 “이에 따라 해당 요인은 금번 평가요소에서 제외했다”면서 “추후 원활한 진행 여부를 모니터링해 향후 현대중공업 계열 편입 등이 실질적으로 완료될 경우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