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 사상 최대 매출인 10조 원을 상회한 삼성SDS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강조한 경영방침 '대외사업 통한 혁신적 성장'이 대외고객 발굴로 이어져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삼성SDS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2분기 매출액은 2조7761억 원, 영업이익은 2587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해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8.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4대 IT전략사업과 ITO(IT Outsourcing), 보안 등 기반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10.8% 늘어난 1조5690억 원으로 집계 됐다.
이중 삼성SDS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애널리틱스(AI·Analytics)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은 전년동기 매출 대비 27% 성장했다.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사업 매출은 업종별 고객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조2071억 원으로 집계 됐다.
특히 전체 대외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이 중 IT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물류BPO 사업은 37% 대외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고객 경영환경 고려 시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기술 기반의 사업확대와 투자를 동반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