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은행의 경영컨설팅, 매우 바람직한 관계형 금융”

입력 2019-07-24 11:07수정 2019-07-24 11:11

(연합뉴스)

윤석헌 금감원장은 24일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 서비스로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고, 관계형 금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모바일 플랫폼(KB Bridge)’ 시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연회에서 은행의 자영업자 지원 노력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은행이 자영업자의 금융애로 해소와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정책금융기관, 지자체 등 약 430개에 달하는 기관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지원 대상인 자영업자들은 생업에 바빠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원 받을 자격이 되는지, 또 자격이 된다면 어느 자금이 유리한지 치열한 생업전선에서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들은 스스로 알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모바일 플랫폼 시연회에서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민은행 지역별 컨설팅센터 지원을 위한 ‘KB소호컨설팅HUB’도 방문했다.

시연회 이후 가진 플랫폼 개발자와의 간담회에서는 “지원제도를 추천해주는 플랫폼의 정확도를 높여야 하고, 자영업자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