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작 논란’ 프듀X, 경찰 내사 착수…Mnet 측 “책임질 부분 책임질 것”

입력 2019-07-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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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엠넷 방송 캡처)

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린 ‘프로듀스X101’이 결국 경찰 내사에 들어간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Mnet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내사에 돌입했다.

‘프듀X’의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최종화가 끝난 뒤부터다. 최종 선발된 데뷔조를 두고 의문을 품은 네티즌이 득표수의 묘한 패턴 반복을 두고 이의를 제기한 것.

이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투표 조작은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고 비난하며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올랐다. Mnet 측은 “최종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은 인정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사과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Mnet 측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프듀X’ 제작진의 수사를 의외하게 됐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당장 8월 데뷔를 앞둔 ‘엑스원’의 상황도 난처해졌다. 오로지 팬들의 투표로 탄생한다는 기획 의도에 신뢰성이 무너지면서 ‘엑스원’을 비롯해 그동안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향한 불신도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Mnet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질 것”이라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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