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긴급 상임위 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 상황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합동참모본부에서 관련 발표가 있었지만, 현재 정확한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 간 분석 중인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군에서는 조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가 이뤄졌다면서도 “정확한 보고 시간은 말하기 어렵다. 현재 분석 단계에 있어서 분석이 다 끝나고 거기에 관한 판단 여부를 내려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지시사항도 역시 마찬가지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이날 새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에 대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께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25일과 유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며 “이지스함과 탄도탄 레이더 등 다양한 정보자산들이 추적감시 및 탐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