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싱가포르 비비안 바라크리시난 외무장관과 얘기하고 있다. 방콕/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양국이 갈등을 완화하는 길을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일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미국의 중재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양 국 외교장관과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며 오늘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2~3분가량 만났다”며 “우리는 한일 양국이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양국이 지난 몇 주간 발생한 갈등을 완화할 방법을 스스로 찾을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서는 “방콕에 있는 동안 그럴 기회가 없을 거 같아 유감”이라면서도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언제라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