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이노션에 대해 내년부터 호주 Wellcom Group과의 M&A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전일 공시를 통해 호주 소재 글로벌 디지털 에이전시인 Wellcom Group의 지분 85%를 1836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Wellcom의 지난해 실적 기준 PER은 22.3배로 글로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역량 및 거점확보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은 2020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2018년 당기순이익 기준 12.6%의 이익기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실적 추정에는 큰 변동이 없으나 내년 Wellcom Group 연결편입 효과를 반영해 지배주주순이익을 7.1% 상향조정했다”며 “하반기 그룹사 광고주의 주요 신차사이클 도래 등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PER 17.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