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메리츠종금증권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 하반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증가한 2460억 원”이라며 “당사 추정치 1390억 원을 웃도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깜짝 실적은) 메리츠캐피탈로부터 배당금 수익 1300억 원(세전)이 기타손익에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자손익으로의 집중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을 창출하고 있으며 성과 위주의 경영과 철저한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반기는 이자 손익 비중 상승으로 경비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또한 후순위채 발행(5월)과 메리츠캐피탈 배당금 수취가 자본 비율 상승에 따른 추가 투자 여력 확대를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 연구원은 “경비율의 차이는 이자에 관해 지급하는 성과보수와 수수료로 인해 지급하는 성과보수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수수료는 1개 분기에 발생해 당 분기에 비용이 지급되는 반면 이자는 잔존 만기에 걸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비율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자본비율 상승은 신규 투자 여력 향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