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 청소년토론축제 청주에서 웃음꽃으로 펼쳐지다

입력 2019-08-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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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는 지난달 27일 청주에 있는 충청북도 진로교육원에서 장관상 타기 제17회 전국 청소년토론축제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국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다수가 토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통 토론방식인 ‘한국식확장형토론’과 학생들이 온전히 중심이 되게 하는 ‘키워드 독서토론법’으로 토론축제를 즐겼다.

대회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많은 학생들은 “다른 토론대회는 살벌했는데 이 대회는 분위기가 너무 자유롭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생각을 지켜줘서 행복한 토론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내년에도 다시 나오고 싶다. 대회에 참여한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아 (천보중 2학년) 학생은 “작년에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어 기뻤고 이런 면에서 다른 대회에서 경험하지 못 한 색다른 대회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여러 번 참여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귀뜸했다.

80여명의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올해 참가 학생들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4대1이라는 예선을 거친 결과가 빛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그동안 어떤 대회보다 우수한 학생이 참여했음을 시사했다.

상대방이 이겼음을 인정하고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특징인 이 대회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의원, 그리고 전범선 홍보대사의 축하동영상이 틀어짐으로써 대회의 위상을 높였고, 조진석 아들과딸 대표, 신윤정 네오프린텍 이사, 이수민 소니아코리아 대표, 김항섭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를 협회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협회의 미래와 대회의 미래를 가늠하게 했다.

최명숙 협회장은 올 하반기 전국환경대회 부터는 고려대 또는 연세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토론공교육화운동본부 신동명 총재는 ‘개입하지 않는 용기’라는 책의 출간을 통해 협회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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