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은 교주였다? "난 특정 단체나 개인에게 눈치 볼 게 없는 사람"

입력 2019-08-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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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처)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고교축구연맹 회장인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 성폭행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8일 JTBC는 정종선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한 학부모는 "교주, 신이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일을 당했다고해도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는 정종선 감독이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학교로 불러낸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종선 감독은 1997년 미국 월트컵에 출전해 스타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2001년 언남고등학교 창단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앞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정종선 감독은 "난 특정 단체나 개인에게 눈치 볼 게 없는 사람이다"라며 "현장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는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원 축구가 없으면 프로도 없고 대표팀도 없다"라며 "한국축구의 뿌리가 되는 학원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정종선 감독을 출국금지시킨 가운데 구속영상을 신청할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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