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서울~도라산역 시범운영 시작
▲DMZ 평화관광열차 미션투어 포스터(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 프로그램을 개선한 ‘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 관광열차는 1~2시간가량의 탑승 시간 동안 승객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안보ㆍ긴장감 조성 위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번 ‘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은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평화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등 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DMZ 사건의 진실’ 임무 수행 프로그램은 청소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남북 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파주 평화공원, 통일촌마을,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미제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운행열차 3량 중 1량에서 진행한다.
또한, 탑승객들이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풀어보고 배워보는 익힘책(워크북)’, ‘도라산 여권’과 도장,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광공사 한반도관광센터 관계자는 “DMZ 평화관광열차의 프로그램에 미션투어와 스토리텔링 강화 등 콘텐츠를 개선한 만큼 탑승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DMZ 관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