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전일 발표한 전략들이 단기 주가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론 본업 회복이 동반돼야 한다고 평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2가지 공시 모두 동사의 단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기주식 취득은 상장 후 8년만에 처음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보통주 90만 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자산유동화를 위한 KB증권과의 MOU 체결을 공시했다. 유동화 대상은 자가 점포 10개 내외로, 그 규모는 1조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주 연구원은 “자산유동화 역시 낮은 PBR을 고려했을 때 의미가 있다”며 “비효율 오프라인 자산을 매각해 온라인 등 신사업에 투자여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선 본업의 수익성 회복이 동반돼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는 보유세 부담이 없는 만큼 다시 분기 흑자전환이 당연하겠으나 7월 실적 공시에서 알 수 있듯이 업황 회복을 속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쓱닷컴 역시 아직 기대만큼의 총거래액 성장이 나오고 있지 않은 만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