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도 열려 있는 축제"…22일 부산국제광고제 개막

입력 2019-08-22 18:13수정 2019-08-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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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서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부산국제광고제' 기자간담회에서 주리펑 타이둠롱 심사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상수 운영위원, 최환진 집행위원장, 조안나 몬테이로·로빈 피츠제럴드·주리펑 타이둠롱·멜빈 만가다·테드 림 심사위원장.(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
"기존 광고제가 전문가를 위한 행사라면 부산국제광고제는 일반 시민들, 소비자에게도 열린 광고제입니다."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19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개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로 12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다. 올해 주제는 광고 생태계 빠른 변화 속에서 'Influence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다. 시대를 선도할 최신 크리에이티브 솔루션들을 공유한다.

최 집행위원장은 "저희 광고제는 한 문화권의 독점적인 시각이 아니라 각 나라, 문화, 시장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발견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라며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접목시키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출품작을 낸 국가인 필리핀에서 온 멜빈 만가다 TBWA Santiago Mangada Puno CCO는 광고계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대해 "실제로 많은 광고 에이전시가 인플루언서를 플랫폼에서 활용하기 위해 많이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루언서의 적합성에 대해선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그들이 어느 브랜드에 적합하고 적합하지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 모든 광고에서 적합성을 가진다고 볼 순 없다"고 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2만645편 광고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각국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811편이 전시·상영된다. 일반인 부문의 출품작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광고제에서는 본선 진출작 전시와 함께 초연결시대 마케팅 소통 사례와 동향을 폭넓은 시각으로 조망하는 다양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메인 스테이지, 오픈 스테이지, 비디오 스테이지로 나눠 60여개 강연이 진행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광고를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역대 수상작 전시회, 1인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비디오 스타즈도 볼 거리다.

대학생 경진대회인 영스타즈 광고경진대회, 3년 차 이하 광고인들이 참가하는 뉴스타즈 광고경진대회도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다.

수상작 시상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5시30분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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