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매각 규모 7조 원에 이르는 일본의 히타치케미칼(日立化成)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히타치케미칼이 여러 업체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그중 하나로 자사와 관련해서도 타당성 검토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예비 입찰에 참여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예비입찰은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인수 협상 대상 후보군을 추리는 단계다. 인수 후보를 찾는 과정인 셈이다.
히타치그룹 계열사인 히타치케미칼은 반도체 소재와 전자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각 금액은 6000억 엔(약 6조80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강화를 위해 전일 자회사 롯데첨단소재 합병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