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가 에이비프로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유지인트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에이비프로바이오로 변경했으며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 이안첸(Ian Chan)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회장, 유진첸(Eugene Chan)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버트 랭거 교수는 ‘공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등 220여 개의 상을 받은 세계적인 바이오 전문가다.
이안첸 회장은 브라운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 MBA, 모건 스탠리 등을 거쳐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유진첸 대표이사는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거쳐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MD(Medical Doctor)를 마치고 유에스 제노믹스(US Genomics)를 설립했으며 현재는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이안첸 회장의 경우. 임시주총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양진상 베리타스 투자조합 대표와 유지인트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이 신규 사업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데 있어 형식적으로 사외이사나 사내이사로 이름만 올릴 뿐이었다”며 “책임감 있는 사업 진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지인트는 이안첸 회장의 대표이사 영입으로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바이오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지인트는 이번 주총에서 사명변경에 이어 정관변경을 통해 △항체신약 개발, 제조 및 판매 △항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 제조 및 판매 △바이오 단백질 재조합 의약품 연구개발업 △진단 및 바이오칩 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등 바이오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한편, 이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대주주 변경도 이뤄졌다. 베리타스투자조합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43억 원을 투자해 2200만 주(13.5%)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