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 ‘큰 장’ 열렸다

(출처=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60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개최된다.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홈페이지 사전신청제로 운영된다. 채용상담의 경우 현장 등록을 통해서도 일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AI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VR 가상면접 등을 하는 ‘취업정보관’ △채용 동향을 분석하고 블라인드 면접 방법을 안내하는 ‘금융권 채용 컨설팅관’ △면접 이미지 컨설팅과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등의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IBK기업ㆍNH농협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KB국민은행과 SGI서울보증보험은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한다. 현장 면접자 중 우수면접자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30% 이상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방구직자를 위해 은행 6개사는 부산과 광주, 제주, 대구 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병행한다. 이외에 23개 기관도 부산과 광주, 제주, 대구 구직자 대상으로 화상상담을 실시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산업이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금융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먼2000여 명 수준으로 신규채용(예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하여 금융권에서 시작된 일자리 바람이 전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