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령 전망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9-08-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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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기술이전 관련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시 기술이전 규모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구성되는데 일반적으로 계약금은 전체 기술이전 규모의 10%이고 나머지 90%는 마일스톤이라 볼 수 있다”며 “한미약품이 2015~2016년 사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규모 기술이전을 연이어 체결한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대단한 사건이지만, 마일스톤 수령이 거의 없어서 기술이전이 실적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즉 기술이전이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보여주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기술이전을 단순 일회성 이벤트 발생으로 인식하고 있고, 오히려 주가 상승의 재료가 소진됐다고 판단, 기술이전 이후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 연구원은 “그러나 유한양행은 3건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올해 하반기부터 여러 건의 마일스톤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2020년 최소 550억 원의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또 기술을 이전한 물질의 임상 진행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면 2020년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약 95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일스톤 수령으로 유한양행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2020년 유한양행은 이를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장이 계속되는 현재 유한양행은 최고의 방어주이며, 동시에 급속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성장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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