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금호석유에 대해 하반기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의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9만7000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1조2456억 원,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1074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대비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모두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부터 페놀유도체의 수익성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페놀유도체의 영업이익은 2568억 원을 기록했으나 2019~2020년 영업이익은 각각 1074억 원, 713억 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한 특수고무의 수익성 또한 상반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IT 제품 등 전방수요 부진으로 BPA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