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회견 중 눈물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에 대한 도 넘은 언론 취재에 유감을 표명했다.
2일 오후 3시 30분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 후보자는 딸 조모 양에 대한 일부 기자들의 도 넘은 사생활 침해를 언급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자회견 중 관련 질문에 조국 후보자는 "딸아이가 혼자 사는 오피스텔 앞에서 기자들이 밤 10시에 문을 두드린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 저희 아이가 벌벌 떨면서 집 안에 있다"라면서 "그렇게 생활하는 게 맞는 일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감정이 격양된 조 후보자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최소한 혼자 사는 딸아이 집에 야밤에는 오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의 이날 기자회견은 이른바 '무제한' 기자회견으로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한 뒤 1시간 휴식 후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