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날씨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남부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남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남해안에서 북상하면서 강원남부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밤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도 비가 오겠다.
정체전선과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까지,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남해안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남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서풍이 유입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4일 아침부터 5일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 제주도에 50~100mm(많은 곳 전라해안, 경남남해안, 제주도산지 150mm 이상), 경상도(남해안 제외), 울릉도·독도에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낮 기온은 22~29도(어제 21~30도, 평년 25~30도)가 되겠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22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0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울릉도·독도 18도, 홍성 20도, 수원 22도, 청주 21도, 안동 19도, 전주 20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포항 21도, 목포 22도, 광주 21도, 여수 21도, 창원 20도, 부산 22도, 울산 20도, 제주 22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8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6도, 인천 28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울릉도·독도 22도, 홍성 24도, 수원 26도, 청주 25도, 안동 23도, 전주 24도, 대전 23도, 대구 25도, 포항 24도, 목포 25도, 광주 25도, 여수 25도, 창원 26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