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에 대해 의외라고 평가했다.
3일 라진성 연구원은 “신규 투자에 매우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검토 소식은 의외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조1772억 원”이라며 “여기에 단기금융상품을 더하면 현금 보유 규모가 약 1조6000억 원에 달해 현금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면세점 사업과 항공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한편 재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예비 입찰에는 한진칼 2대주주인 사모펀드 KCGI를 비롯해 미래에셋대우ㆍ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 증권 측이 입찰 참여 기업을 공개하지 않은 터라 참가 기업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