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뜻 무엇? 日 군국주의 상징하는 깃발…올림픽 사용 허가에 ‘시끌’

입력 2019-09-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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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경덕 교수연구팀)

일본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가한 가운데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욱일기’란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합쳐 형상화한 일본의 군기이다.

이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기도 한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종종 국제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사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사용이 허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도쿄조직위는 욱일기 허용에 대해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막을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일본 측도 욱일기가 주변 국가들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항을 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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