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모두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왜 아내의 불평불만은 늘어만 갈까? 자녀가 해달라는 대로 전부 해주는데 왜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질까?
책은 좋은 남편,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대한민국 남편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일-가정-나' 사이에서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명쾌한 해법을 담았다.
저자는 그동안 위기에 처한 수많은 가족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온 대한민국 1호 가정경영 전문가다. '가정도 경영이다'라는 모토 아래 2000년 1월, 가정경영연구소를 설립했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다. 자녀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부모에게 좋은 자식이 되려면, 좋은 남편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일과 가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룰 수 있을까? 육아와 가사노동은 어떻게 분담해야 할까? 갈등·외도·이혼 등 부부 위기의 해법은 무엇인가? 행복한 노후와 품위 있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까? 결혼을 앞둔 예비 남편부터 해결책이 절실한 중년 남편까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모두를 위한 전략이 담겼다.
"아내는 아직 화가 잔뜩 나 있는데 화해를 한답시고 “미안해” 한마디 툭 던지면 화가 금방 풀리겠는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기대한 반응이 없으면 “미안하다고 했잖아. 미안하다고 했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하면서 고함을 지르면 장작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된다. 게다가 아내가 “미안? 뭘 잘못했는지 알기나 해? 뭘 잘못했는지 한번 얘기해봐” 추궁까지 하면 또다시 ‘뚜껑’이 열린다. 맛있는 것 먹으면서 술 한잔하면 풀어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나름 쿨하게 화해를 시도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이 싸늘할 때가 있다. 아내의 반응에 폭발해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화해에 성공하려면 아내의 취향이나 기호를 잘 살펴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타이밍을 잘 맞추어 시도해야 한다."(본문 p118~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