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 주택사업’ 참여자를 올해 마지막으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가꿈 주택사업’은 민간 소유 노후 주택에 대한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체계적인 공공 지원을 통해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청 기간은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참여 희망자는 자치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시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ㆍ다가구주택ㆍ다세대주택ㆍ연립주택이며, 주택성능 개선을 위한 대수선 공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의 성능 개선에 대해 해당 공사비의 50~100%를 지원받을 수 있고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받을 수 있다.
단체 또는 개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개별 신청의 경우 주택 수선과 건물 성능공사 등 집수리 지원이 이뤄지며 단체 신청(인접한 주택 소유주 5인 이상)은 집수리 지원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4월 1차 모집을 통해 150가구에 약 10억 원, 골목길 3곳에 12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8월 2차 모집에서는 노후 주택 410가구(약 26억 원)의 집수리 지원 신청을 받았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가꿈 주택사업은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 도시재생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며 “서울시 지원과 함께 부담 없이 스스로 고쳐 사는 적극적인 집수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