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앞세워 추석 이후 대중고객 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황금쇼핑 주’라고 불리는 명절 연휴 직후는 내수 고객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시즌이다. 명절 전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 준비로 고생한 가족을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게 주된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1주일간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4.0% 신장세를 보이며 ‘황금쇼핑 주’라는 것을 증명했다.
명절 전에는 주변 친지 또는 업무와 관련된 식품 관련 선물매출이 높았다면, 명절 직후에는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대중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명절 이후 내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며 올 가을 대중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10일부터 19일까지 ‘동우모피 & 유명 모피 초대전’을 진행한다. 동우모피, 진도모피, 디에스퍼, 케티랭, 호미가, 바잘디럭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모델을 50~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4층 행사장에서는 ‘탑셀러마켓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를 선보인다. 모두 백화점 미입점 브랜드로 에크루, 에이쥐부치, 레더써전, 제이지오바니 등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크루 반지(7만9000원), 에이쥐부치 어썸버킷백(18만9000원), 레더써전 울벙거지(3만9000원) 등이다.
‘블루핏·랙켄 FW 인기 상품전’도 열린다. 본점 신관 3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선 블루핏과 랙켄의 가을 겨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데님 15만9600원, 밍크야상 58만원, 펌프스 9만9000원, 앵클부츠 17만9000원 등이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연휴 이후 급증하는 고객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 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9월 12일, 13일 양일간 본점과 하남점을 제외한 전 점이 휴점 한다. 본점의 경우 추석 당일인 13일과 14일 휴점 하고,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백화점 하남점의 경우 13일 하루만 쉬고 12일은 정상 영업한다. 추석 다음날인 14일부터 15일은 주말을 맞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전 점이 연장영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