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전시된 갤럭시 존 사람들로 붐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의 행사 이틀째인 7일(현지 시간) 삼성ㆍLG 부스관에서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TV, 냉장고도 아닌 스마트폰이었다.
삼성, LG는 IFA 2019에서 각각 갤럭시 폴드와 LG V50S 씽큐를 공개했다.
특히 세계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이용자들에게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LG저자
삼성 모바일 제품이 전시된 갤럭시 존에는 갤럭시 폴드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일부 사람들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홍콩에서 온 한 관광객은 “기존 스마트폰과 형태가 다른 만큼 들고 다니기 무거울 줄 알았는데, 직접 만져보니 가벼웠다. 디자인도 상당히 좋았다”고 평했다.
LG V50S 씽큐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LG IT 기기가 전시된 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LG V50S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체험했다.
듀얼 스크린 신제품에는 전작과 달리 닫힌 화면 상단에도 날짜와 시간이 보이는 전면 알림창 기능이 도입됐다.
해외 업체들 또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깜짝 스타는 TCL의 폴더블폰 시제품이였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TCL은 전시장 한켠에 갤럭시 폴드와 유사하게 생긴 ‘폴더블 태블릿 디스플레이 콘셉트’라는 시제품을 선보였다.
유리관에 보관돼 있어 사람들이 직접 만져보지는 못했다.
시제품은 2K 해상도의 7.2인치 플렉시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두께는 갤럭시 폴드보다 두꺼웠다.
출시 시기에 대해 TCL 관계자는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니 또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5를 선보였다. 엑스페리아 5의 트리플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에는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다만 우리나라 출시 여부에 대해 소니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