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추세에 배당주 투자가 유리하다고 전망하면서, 다만 금리가 하락할 때 배당주 중 금융업종에 속하는 종목은 배제해야 한다고 9일 조언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 전략에서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세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것에 역점을 둬야한다”며 “미국 기준금리에 연동해 한국의 기준금리도 하락한다면 금리와 경쟁 관계에 있는 배당주는 상대 수익률 제고의 측면에서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금리가 하락할 때 금융 업종에 속한 기업은 일정한 타격을 받는데 특히 은행과 보험은 그 사업 모형의 특성상 금리 하락에 따른 실적의 훼손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배당주 중 금융 업종에 속한 종목을 배제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KRX고배당50지수의 구성 종목에서 금융과 비금융 업종을 분리해 연초대비수익률을 조사해본 결과, 후자의 성과가 뛰어난 것이 확인됐다”며 “연초대비 수익률을 조사해보면 KRX고배당50지수 중 금융 업종에 속한 것의 중위수는 -11.0%, 비금융 업종에 속한 것의 중위수는 –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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