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홍정욱(49) 전 의원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들썩이는 정치권을 향해 "나라 안팎의 정세가 혼란스러워 편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하기 힘들다"라며 글을 올렸다.
홍정욱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기업인이다. 그렇기에 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정세를 짚으며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자고로 기업이 정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라면서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기를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간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에 치닫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홍정욱 전 의원은 제18대 국회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기업인으로서 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6ㆍ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5월에는 자신이 회장을 맡은 미디어 그룹 헤럴드를 매각하면서 '올가니카' 회장으로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