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12~15일 시민이 가까운 병·의원, 약국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 및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하며 당직의료기관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0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곳 △서울시 대한병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7곳 등 총 67곳이 문을 연다.
당직의료기관은 연휴기간 중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470곳이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일지킴이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인근 약국을 지정해 1223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동네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번없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다산콜센터)으로 전화해 안내받거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4종류 13개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6918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동안 명절 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 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교류가 많은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 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명절기간 배탈, 감기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0, 119로 미리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연휴에도 시민 의료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