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중 갑자기 아프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문을 닫은 병원이 많아 어디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추석처럼 연휴 기간이 길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ㆍ의원과 약국이 어디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올해 추석 기간 동안, 응급실 운영기관 521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13일)에도 보건소와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응급실과 병·의원, 약국을 합쳐 하루평균 6873곳이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 정보…어디서 어떻게 찾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ㆍ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와 온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다. 전화로는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시도콜센터 120으로 걸면 집 근처 의료기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 노출되기 때문에 홈페이지 주소를 외우지 않아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할 수 있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을 때, 신속하게 위치와 진료 정보를 파악하기 용이하다.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은?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하면 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히면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첫 번째 대처법이다. 기침을 할 수 없을 시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는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다. 이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리면 된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다. 이후 ‘등 압박’과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등 압박은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것이고, 가슴 압박은 명치 부근을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를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방법이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얼음찜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소주나 된장, 연고도 발라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