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통증, 관절 퇴화된 중년층보다 10~30대 젊은층 많아

입력 2019-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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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병원 통해 냉각스프레이, 마이오테라피, 스플린트 등 치료 필요

▲턱관절 통증(아이디치과)
턱관절장애란 턱관절을 구성하는 골격,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겨 턱에서 딱딱소리가 나거나 통증, 불편함 등 증후를 포괄하는 질환이다.

유기적 요소가 많아 원인을 하나로 단정짓기 어렵고 행동요인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안감, 우울증 등 정신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두통을 포함한 목과 어깨 부위까지 통증이 전이될 수 있고,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초기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턱관절치료는 턱관절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치료법을 찾는다. 초진검진 시 악관절 촬영, 파노라마, CT, 측두하악관절장애검사 등이 진행된다. 이후 초기단계라면 약물, 물리치료, 비수술적 치료가 대안 된다. 치료와 검사는 개인에 따라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냉각스프레이는 턱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뿌려 신경계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고 통증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압통점이 있는 아픈 부위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순간적으로 온도를 높여 치료한다.

마이오테라피는 고주파 에너지와 저작근 마사지로, 혈관확장을 통해 오랜 긴장과 경직으로 손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염증산물을 신속히 제거한다.

스플린트는 관절과 근육 모두 치료를 돕는다. 스플린트는 위아래 어금니를 닿지 않게 go 턱관절로 전달되는 교합력 하중을 줄인다. 교합력 하중은 이갈이 행동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면 중 이갈이가 심한 환자의 경우 자기 전 스플린트를 착용한다.

아이디치과 턱관절 토탈센터 홍종락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은 "턱관절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등이 있다"며 "관절 노화가 나타나는 중년층보다 젊은층 환자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턱관절은 질환이나 구조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턱을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 개구불편함 등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에 턱관절치료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턱관절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38만7515명으로 늘어 최근 5년간 연평균 6.4% 증가했다. 성별·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20대가 10만9001명(28.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6만2078명(16.0%), 10대 5만8035명(15.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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