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네틱스는 17일 신모사(SYNMOSA)와 경구용 사전피임약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0월 중 식약처 허가 신청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경남제약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의 유통망을 활용해 의약품 사업 진출을 위해 6월 의약품 수입업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사전피임약 도입 계약은 양사 간 협력모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이번에 독점 판매하는 사전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을 최저 수준으로 낮춰 부작용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젊은 여성이나 에스트로겐 부작용에 취약한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일반의약품 및 헬스케어제품의 도입을 통해 경남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채널로부터 다양한 제품에 대한 공급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며 “경남제약 매출 증대에도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제네틱스는 라텍스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2018년 제약 바이오 부문에 신규 진출했다. 현재는 경남제약 인수를 통해 제약 바이오 분야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